경제
한국 조선 '3관왕' 달성
입력 2008-01-23 10:30  | 수정 2008-01-23 14:01
지난해 현대중공업 등 이른바 빅3 조선소는 수주 2백억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거침없는 성장을 했는데요.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와 수주잔량, 인도 등 3개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지난해 놀라운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행복한 한해를 보냈던 한국 조선업계.

조선업의 현주소를 가장 잘 드러내는 수주와 수주잔량, 인도 3부문에서 모두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해운 시황분석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3천2백만 CGT의 수주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 이어 중국이 2천9백만 CGT, 일본 650만 CGT 등의 순으로 한국은 전 세계 수주량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조선 수주량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게됐습니다.

수주잔량에서도 우리나라는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6천4백4십만CGT로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수주잔량의 36%를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함께 발주사에 인도된 선박물량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1천120만CGT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세계 인도물량의 34%이자 지난 2003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해당합니다.

업체별 순위로는 현대중공업이 1천444만CGT로 1위였고, 그 뒤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세계 1위에서 6위까지 한국 기업들이 독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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