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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아오르꺼러, 日 챔프 격파…첫 연승
입력 2016-11-19 22:17  | 수정 2016-11-19 22:21
로드FC 무제한급 GP 4강 진출자 아오르꺼러(왼쪽)가 일본 DEEP 초대 무차별급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오른쪽)를 제압했다. 로드 FC 34 코-메인이벤트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중국에서 발굴한 스타 아오르꺼러(21·내몽골자치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중국 스자좡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9일 로드 FC 34가 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및 방송채널 ‘수퍼액션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온·오프라인 생중계되는 중이다.
코-메인이벤트(무제한급)에 임한 아오르꺼러는 일본 대회사 DEEP의 초대 무차별급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36)를 2분38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으로 KO 시켰다. MMA 4승 3패 및 로드 FC 3승 1패가 됐다.

아오르꺼러에게는 챔피언 경력자와의 3연속 경기였다. 지난 4월16일 로드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에서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에게 1분36초 만에 그라운드 펀치 TKO를 당한 것이 시작이었다.
로드 FC 32 메인이벤트로 7월2일 2005 K-1 월드그랑프리 히로시마대회 챔피언 밥 샙(44·미국)을 맞이해서는 반대로 아오르꺼러가 35초 만에 펀치 TKO 승을 거뒀다. 기세를 몰아 가와구치까지 꺾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0년 1월1일 가와구치를 아시아 헤비급(-120kg) 7위로 평가했다. 가와구치는 DEEP 챔피언 3차 방어까지 성공했는데 이는 해당 대회사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로드 FC 34는 가와구치의 프로통산 3번째 코-메인이벤트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메인이벤트는 2차례 장식한 바 있다. 스웨덴·호주·폴란드·네덜란드 무대를 경험한 후 중국 데뷔전을 치렀으나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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