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등 내일 기소…중간 수사결과도 발표
입력 2016-11-19 20:01  | 수정 2016-11-19 20:40
【 앵커멘트 】
검찰이 내일(20일)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깁니다.
오전 11시에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들의 혐의 내용과 함께 중간 수사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 농단의 핵심인 최순실 씨.

▶ 인터뷰 : 최순실 씨 (지난달 31일)
-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재직 당시 이른바 왕수석으로 불렸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 인터뷰 : 안종범 /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지난 2일)
- "잘못한 부분 책임지겠습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검찰이 내일(20일) 오전 이들 3명을 재판에 넘기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삼성 등 53개 대기업이 774억 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기·강요 미수

최 씨에겐 더블루케이가 연구 능력이 없으면서도 K스포츠재단에 7억 원의 용역을 제안했다는 사기 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안 전 수석에겐 차은택 씨 측근이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빼앗으려 할 때 도왔다는 강요 미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무상 비밀누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국무회의 자료를 최 씨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의 수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큽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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