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지도부·대선주자, 전국 곳곳에서 촛불시위 참여
입력 2016-11-19 15:4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당원들과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태준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들과 당 지도부는 19일에도 전국 방방곳곳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각 당 지도부 등은 이날도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일제히 참여한다.
1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4차 주말 촛불집회에는 야3당의 지도부와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자리한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3시 30분 현재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국민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면서도 나라를 구한다고 생업을 놓고 이 자리에 나왔는데, 대통령은 자기 자신만 살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오천만 국민의 뜻은 너무나 분명하다. 박 대통령을 하루도 아니 단 일분 일초도 인정 못하니 즉가 하야하라는게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후 1시5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행사에 참석했고, 4시에는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 행사에 들른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대표가 오후 1시30분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행사에 참석한 뒤 2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주진우 기자와 ‘시국 버스킹을 가졌다. 4시에는 같은 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집회에 참석한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각 지역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등에 참여해 ‘촛불바람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한다. 김부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대구 수성구갑)가 있는 대구에서 오후 5시부터 ‘내려와라, 박근혜! 대구시민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오후 3시 천안 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충남도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뒤 시국토론회를 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부산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오후 5시30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같은 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 ‘문재인과 부산시민이 함께 하는 시국토크를 갖는다. 이후 7시30분 ‘박근혜 하야 부산 시국대회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시민들과 촛불집회를 갖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역 및 백남기 농민 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다. 이후 전남도청 옆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지역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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