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 전 차관 녹취록 파문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어. 그래서? 국민들은 금방 잊어"
입력 2016-11-19 15:38 
김종 전 차관 (사진=연합뉴스)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가 실소유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 후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치관이 수영선수 박태환 씨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이 지난 5월 리우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비밀리에 만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종 차관은 리우 올림픽 포기 대가로 기업 스폰서를 받도록 힘써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어. 그래서 국민들이 환호했어. 그래서? 국민들은 금방 잊어요. 이랬다 저랬다가 여론이야"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기자들 다 신경쓰지마. 딱 내가 원고 하나를 써서 그거 읽고 끝! 딱 결정버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으면 기업의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겠다”면서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그렇고, 대한체육회도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학교가 부담을 안 가질 것 같나”라고 압박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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