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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레이커스 추격 따돌리고 10승 달성
입력 2016-11-19 14:58  | 수정 2016-11-19 15:43
샌안토니오가 레이커스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샌안토니오는 1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 116-107로 승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LA클리퍼스에 이어 두 번째 10승 고지에 도달한 팀이 됐다. 레이커스는 7승 6패.
샌안토니오는 전반적으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힘겨운 승부를 해야했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3득점,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파우 가솔과 토니 파커가 16득점씩 올렸다.
전반은 52-52로 동점이었다. 주전 가드 디안젤로 러셀이 무릎 통증으로 빠진 레이커스는 루올 뎅(10득점)과 닉 영(14득점), 루 윌리엄스(11득점) 등 베테랑들이 공격을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는 대니 그린이 10득점을 하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홈팀을 압박했다. 1쿼터 한때 샌안토니오가 10점까지 달아났지만, 레이커스가 2쿼터 막판 영의 연속 득점으로 50-49 역전에 성공하는 등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3쿼터 샌안토니오가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레이커스가 슈팅 난조와 실책으로 주춤하는 사이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의 득점이 살아나며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한때 최대 17점까지 격차를 벌리며 그대로 승부를 매듭짓는 듯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다시 추격에 나섰다. 샌안토니오가 라마르커스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너드의 득점이 이어지며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지만, 1분 42초 남기고 조던 클락슨의 3점슛이 터지며 다시 109-104로 좁혀졌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쉽게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33.6초를 남기고 토니 파커의 점프슛이 림을 갈랐다. 결국 리드가 유지되면서 48분이 흘렀다.

레이커스는 윌리엄스가 24득점, 영이 22득점, 클락슨이 20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브루클린 넷츠와의 홈경기에서 30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네 번째이자 통산 41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124-105 승리를 이끌었다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로 NBA 역사상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첫 600경기에서 1만 3000득점, 3400리바운드, 450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빅터 올라디포가 26득점, 스티븐 아담스가 15득점을 기록하며 호흡을 함께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알 호포드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를 104-88로 크게 이겼다. 클레이 톰슨이 28득점, 케빈 듀란트가 23득점, 스테판 커리가 1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3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수비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2쿼터 10점, 3쿼터 12점만 허용하며 댈러스를 80-64로 제압했다. 자마이캘 그린은 12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비를 이끌었다. J.J. 바레아(다리 근육 파열), 데론 윌리엄스(종아리 염좌), 덕 노비츠키(아킬레스건 염좌)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댈러스는 73차례 슈팅 시도 중 21개를 넣는데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 19일 NBA 경기 결과
애틀란타 96-100 샬럿
피닉스 116-96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81-104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101-113 뉴올리언스
브루클린 105-124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 104-88 보스턴
멤피스 80-64 댈러스
토론토 113-111 덴버(연장)
샌안토니오 116-107 레이커스
클리퍼스 121-115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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