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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 반전... 다우 0.19%↓
입력 2016-11-19 06:40 
18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달러화 랠리가 계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9포인트(0.19%) 하락한 1만8867.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24%) 내린 2181.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6포인트(0.23%) 낮은 5321.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는 개장 초 장중 최고치인 5346.80까지 상승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헬스케어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1.14% 하락하며 부담이 됐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통신 등 4개 업종만 상승했다.
강달러도 악재로 작용했다. ICE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해 101을 웃돌았다.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6달러,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0.9엔에 거래됐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닛 옐런 의장은 12월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고, 이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가 1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채굴장비수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화 강세에도 감산 합의 기대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센트(0.6%) 상승한 45.69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 5.3% 상승해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4% 반영했다. 이는 오전의 90.6%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7% 내린 12.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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