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프로그램 '아궁이'에서 영화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과거 방송된 '아궁이'에 출연한 홍종선 연예부 기자는 "윤혜진이 남편 사건이 있고 난 뒤 기자들로부터 전화를 받고 울먹였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윤혜진은 '남편을 믿지 못해 눈물을 보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안진용 기자 역시 "윤혜진이 SNS를 닫았다가 열먼서 글을 올렸는데, 내용은 '나는 지온이의 엄마고 엄태웅의 부인이다.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였고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일원이었다'고 적혀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안 기자는 "사람들이 윤혜진의 SNS를 보러 가는 이유는 엄태웅 아내의 심경이 어떨까라는 궁금증으로 들어갔을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윤혜진이 자신의 존재를 명확하게 밝히면서 '이곳은 내 공간이고 내 정체성이 있는 곳'이라고 주장하게 된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끝으로 안 기자는 "성폭행 사건으로 가고 말고는 다른 이야기지만, 그 전까지 상황은 온전히 가족간의 문제라고 본다. 엄태웅은 대중에게 사과 받을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사과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윤혜진은 SNS를 통해 일단 남편을 믿는다는 의사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