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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번째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
입력 2016-11-17 17:44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와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다.
셀트리온은 독자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CT-P10(브랜드명 트룩시마, 성분명 리툭시맙)이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012년 7월 램시마, 2014년 1월 허쥬마를 허가받은 데 이어 이번에 트룩시마까지 승인받으며 3개의 선도적인(first mover)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식약처는 트룩시마를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머티즘 등의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만든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다. 리툭산은 작년 매출만 73억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휴미라에 이어 글로벌 항체 의약품 중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암젠,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쟁쟁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로서는 셀트리온이 가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리툭시맙은 그동안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도전했다가 프로젝트를 중단했을 만큼 개발이 까다로운 제품"이라며 "우리 기술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 및 안전성에서 동등성을 인정받은 트룩시마를 국내 환자들에게 조기에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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