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3년 수능 4과목...영어평가 도입
입력 2008-01-22 14:50  | 수정 2008-01-22 14:5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학생부와 수능성적 반영이 자율화되고 현재 중3부터는 수능 응시과목이 4과목으로 줄어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3단계 자율화 방안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2년 이후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하기 위한 3단계 자율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대학이 정부의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선진화된 전형방식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혼란이 야기됐던 수능등급제와 관련해 올해 고3부터는 수능시험의 성적을 통지할 때 과목별 등급과 백분위, 표준점수가 함께 제공됩니다.

또 학생부와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대학의 자율에 맡겨지고 올 상반기 교육부 대입업무는 대학협의체로 이양됩니다.

정부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도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학은 이와 관련해 올 상반기 본고사를 금지하는 내용의 자율규제 체제를 마련하고, 소외계층이나 출신고교 유형 등 신입생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2단계로 올해 중3, 2012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응시과목이 단계적으로 줄어듭니다.

언어와 수리, 영어 3과목 함께 탐구영역과 외국어영역을 합쳐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년 뒤인 중2부터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해 복수의 응시기회를 부여하는 등 수능에서 상시 능력평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3단계로, 2012년 이후 대학들이 자유롭게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입법화를 추진하고, 수능시험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완전 이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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