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김경준 첫 소환 조사
입력 2008-01-22 14:20  | 수정 2008-01-22 14:20
이명박 특검팀이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전 BBK 투자 자문 대표를 조금전 전격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BBK와 다스 의혹 뿐 등 김경준씨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이명박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1) 김경준 씨가 이명박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나요?

네. 김경준 씨는 조금 전인 1시 50분 이명박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역삼동 빌딩에 호송인들에게 양팔을 붙들린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김경준 / 전 BBK 투자자문 대표
-"억울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BBK와 다스·도곡동 땅, 검찰의 편파 수사까지 대부분의 의혹의 핵심에 있는 김경준 씨가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경준 씨와 관련된 사건들의 자료 검토를 마친 특검팀은 현재 김경준씨에게 그동안 미심쩍어했던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김경준 씨가 모든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만큼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불러 여러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앵커2) 그렇군요. 어제 첫 소환이 이뤄진 이후 계속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외에 어떤 인물들이 소환 조사를 받습니까?

기자2) 네. 이명박 특검팀의 소환 조사는 일단 상암 DMC 의혹 규명에 맞춰져 있습니다.

일단 상암 DMC 특혜 분양 당시 실무 업무를 맡았던 서울시 관계자와 한독산학협동단지 직원들을 어제 처음으로 불렀고 오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어제 서울시 공무원 소환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독산학협동단지측도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아직은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은 한독산학협동단지 대표 윤 모 씨도 조만간 특검팀에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BBK와 다스 의혹에 대해서도 8만여페이지나 되는 검찰 수사 자료 분석 작업을 모두 마쳤는데요.

김경준 씨를 필두로 이 부분에 대한 참고인들의 소환 조사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이서 특검팀의 소환 조사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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