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한국소비자원 설문조사에서 카드사 혜택에 대한 종합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한국소비자원이 신용카드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카드사의 혜택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카드가 5점 만점에 3.6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소비자 만족도에선 3위(3.59점)에 그쳤으며 삼성카드(2위, 3.60점), 하나카드(4위, 3.58점) 등이 상위에 올랐다.
소비자 만족 1위를 기록한 현대카드는 세부 이용조건이나 고객 서비스 한도를 평가하는 ‘혜택 관련 정보제공 (3.72점), ‘이벤트 행사의 다양성 및 빈도(3.33)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기적으로 전시회나 콘서트 등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원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평가하는 ‘서비스 감정(3.55점)에서, 신한카드는 ‘홈페이지 ·앱 ·콜센터 서비스(3.54점)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높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서비스 혜택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주는 카드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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