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1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 평균 2492만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헬스케어기업 뉴스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는 지난 2~7일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건강수명 인식 및 준비에 대한 한국인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는 전국 각지에 사는 20~60대 1000명이고, 각 연령대별로 200명씩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파마넥스가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년에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수명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면 얼마의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2492만원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평균은 2632만원, 여성 응답자 평균은 2352만원으로 나왔다. 연령대 중에서는 20대가 가장 많은 2880만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 또 2030세대는 2648만원, 4060세대는 2388만원으로 조사됐다. 젊을 수록 건강수명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행복한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8%가 신체적인 건강이 확보돼야 한다고 답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는 24.8%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자신만의 여가, 취미 생활 확보(16.8%), 가족간 화목한 유대감 형성 및 지속(16.2%), 친구나 동료와 친밀한 사회적 관계 확보(9.4%) 순이었다.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 수면과 휴식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비중은 14.3%다. 걷기나 등산 등 규칙적 운동은 13.7%, 긍정적 사고와 평정심 유지은 13.4%, 건강한 식습관 유지는 12.2%로 조사됐다.
질병수명 기간 연장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 중 가장 두려운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8%가 치매를 비롯한 뇌혈관질환이라고 답했다. 2위는 암(21.9%), 공동 3위는 심장 질환과 관절 질환(9.8%)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기능에 대해서는 면역력 향상이 17.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9%를 기록한 항산화 기능이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면역력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 다음으로 기억력 건강(11.3%), 뼈 건강(10.4%), 체력 강화(8.5%), 혈행 건강(7.5%), 눈 건강(6.8%) 순이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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