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중공업 노조, 이사회 분사 의결에 반발…또 파업 나서
입력 2016-11-16 14:01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비(非) 조선부문 분사 결정에 반발하며 16일 또 다시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이사회가 전날 회사를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회사로 분리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대해 회사는 분사 구조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울산 본사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하면서 회사 측이 비조선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자 수차례 파업을 이어왔다. 노조는 분사를 거부한 지원 부문과 중기·설비 부문 조합원들이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며 정문 앞 출근투쟁과 기술교육원 아침 집회를 2개월 넘게 진행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에 맞서 조합원 고용과 권익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노조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투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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