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문자메시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CS 관련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RCS 서버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이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순 메시지(SMS) 전송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하다. 또 RCS 기술을 채용한 이통사 간 연동도 가능하다.
뉴넷 캐나다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Halifax, Nova Scotia)에 있다. 지난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설립됐고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업체로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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