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국민의 슬픔이 불꽃으로"

지방서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이어져…"국민의 슬픔이 불꽃으로"



'최순실 게이트'의 엄정한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15일 지방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전북 전주시의회는 이날 "국민의 뜨거운 슬픔이 거리 곳곳에서 백만의 불꽃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대전 배재대 교수들과 제주불교연합회, 전북 순창군민 665명도 이날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문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평화복지연대와 여성회를 비롯한 인천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하야 인천시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도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을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오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시국집회를 엽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경남지역 1천여명은 이날 오후 거리행진 후 3차 시국대회를 열기로 했고, 대전지역 70여개 단체가 가입한 '민주 수호 대전운동본부'와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지역 비상시국회의'는 각각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박근혜 퇴진 성남국민운동본부' 준비위는 이날 오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성남시민대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