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전일 철회했다. 당내를 포함한 야권의 반발 탓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정에 영수회담을 반대해온 야권의 정계인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같은 당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영수회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비 온 후 땅이 더 굳어지듯 우리는 더 뜨겁게 손을 잡고, 더 굳건히 어깨 걸고, 더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며 야3당의 공조가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 대표의 결단은 100만 촛불민심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러한 결단으로 보다 공고한 야3당 공조를 확인하며 추 대표와 함께 저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야3당이 퇴진으로 입장이 통일된 만큼 이제 퇴진 관철을 위해 온 힘을 합치는 일만 남았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심 대표는 내일이라도 야3당 대표 회담으로 공동의 행동방안을 논의하자”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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