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나토 방위공약 준수 의사 밝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공약 준수 의사를 밝혔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해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때 내세웠던 ‘나토 무용론에서 노선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가지는 군사적이고 외교적인 관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과 거버닝(대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이데올로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용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강경 극우 성향의 스티브 배넌이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선임된 것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임명에 대해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