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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 수상
입력 2016-11-15 08:20  | 수정 2016-11-15 08:32
코리 시거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 중 가장 두드러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2)가 2016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시거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신인 투표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연고지 별로 두 명씩 기자를 선정, 총 30명의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시거는 30인의 투표인단에게 모두 1위표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8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시거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08 출루율 0.365 장타율 0.512 26홈런 72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내셔널리그에서 7위, 득점(105득점)은 5위, 장타율은 10위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유격수로서 0.968의 필딩율을 기록했다.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으며,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선수가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것은 지난 1996년 토드 홀랜즈워스가 받은 이후 20년만이다. 다저스 선수가 만장일치로 이상을 받은 것은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이후 그가 세 번째다. 구단 역사로는 17번째 올해의 신인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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