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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감독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 풍자한 블랙 코미디 영화”(직격인터뷰)
입력 2016-11-14 17:30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치외법권 신동엽 감독이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다룬 영화 ‘게이트를 준비 중이다.

14일 오후 신동엽 감독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다룬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에 대해 ‘내부자들 같은 그런 영화는 아니고, 블랙 코미디다. 진지하게 정치적으로 다룬다기 보단 풍자적으로 다루게 될 것 같다. ‘치외법권의 경우에 지금 현실과 비슷한데, 그 시나리오는 2010년에 썼다. ‘게이트 시나리오도 쓴 지 좀 지났는데 지금 상황과 비슷하게 됐다. 그래서 원래 남자였던 극중 최순실 캐릭터를 과감하게 여자로 바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치외법권은 영화가 먼저 나오고 현실과 비슷해졌다면, 지금은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실을 오히려 참고하게 됐다. 뉴스를 보면서 참고를 하게 됐다”며 이건 도저히 뉴스를 따라잡을 수 없고, 지금 나오는 뉴스들을 풍자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준비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신동엽 감독은 원래 ‘치외법권이 끝나고 연속되는 이야기를 준비하려고 했다. 정말 황당한 이야기가 현실화 되다보니 조금 더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상상 이상으로 현실이 펼쳐졌다. 전에는 상상으로만 했다면, 지금은 벌어진 현실을 참고해서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보려 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정식으로 까는 건 아니고 풍자를 하는 거다. 지금 광화문에 시민도 나가고, 뉴스에 연일 다뤄지기도 하지 않나.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영화가 소극적인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배우들도 이제 캐스팅을 하고 있는데, 부정적이지 않다. 긍정적인 배우들도 있다. 벌어진 현실을 풍자하는 거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소문이나 루머가 아니기 때문이다. 블랙코미디 영화이고, 가족 영화이기도 하다”며 최순실이 주인공인 영화는 아니지만 악역 정도가 되겠다. 큰 목적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 이 영화의 코믹적인 요소로 인해서 사람들이 웃고 즐기면서 다시 희망을 느끼고 그랬으면 하는 의미에서 제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문제를 다룬 영화 ‘게이트는 한 검사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뒤 한 마을에 들어가고, 비선실세와 관련된 일과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017년 2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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