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朴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김종필 작심발언
입력 2016-11-14 16:15 
김종필/사진=연합뉴스
"朴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김종필 작심발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오늘(14일)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으로 퇴진압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 "5천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라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발행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며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사촌 형부이기도 한 김 전 총리는 "하야는 죽어도 안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그 고집을 꺾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그렇게 약한 사람이 없다. 약하니 의심을 잘했다"고 회고했고, 육영수 여사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꾸며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박 대통령이 "육 여사의 이중적인" 면을 물려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전부가 청와대 앞에 모여 내려오라고 해도 절대 내려갈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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