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4년 특수 종이 개발 한길…무림 이택홍 부장 산업부장관상 수상
입력 2016-11-14 14:48 
무림SP 이택홍 부장

특수 종이 제작만 34년간 해온 제지업계 종사가가 제지산업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은 지난 11일 ‘제지산업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종이의 날 제정 선포식에서 무림SP 이택홍 부장이 ‘제지산업 발전 유공자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부장은 지난 34년 동안 무림그룹 계열사인 무림SP의 생산부에 종사하며 불에 타지 않는 벽지(난연 벽지)와 지도용지, 우표용지 등 특수용지 개발·생산에 매진해왔다. 제지업계는 최근 중국·인도네시아 등 수입산 용지의 공세가 거세지고 인구 감소로 제지수요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높은 특수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림 관계자는 책과 잡지 등 일반 인쇄용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장이 생산에 참여한 특수지는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지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림그룹에서 특수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무림SP는 지난해 제조설비를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특수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여기서 생산하는 화장품 및 고급 패키지용 종이(CCP)는 ‘K-뷰티 관련 화장품 케이스로 사용돼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부장은 오랜 기간 제지산업에서 몸 담아온 기술자로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특수지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석만 무림 대표는 무림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신제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지종 확대를 통해 국내 제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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