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8년만에 가장 큰 슈퍼문…관측은 힘들듯
입력 2016-11-14 14:27  | 수정 2016-11-15 14:38

14일 저녁 올해 가장 큰 슈퍼문(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뜰 것으로 예고됐지만 흐린 날씨 탓에 관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4월 22일)보다 14% 더 크게 보인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오후 8시 21분께로 동쪽 하늘 고도 32도 부근에서 볼 수 있다
이 시각 달과 지구의 거리는 35만6509km로, 달과 지구의 평균거리인 38만4400km보다 가깝다.
올해보다 더 거리가 가까웠던 날은 68년 전인 1948년 1월 26일이었다. 이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18년 후인 2034년 11월 26일에 다시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슈퍼문은 흐린 날씨 탓에 관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29분이며 지는 시각은 15일 오전 6시 16분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 등도 작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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