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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스 WR 브라이언트, 부친상에도 출전 강행
입력 2016-11-14 10:02 
데즈 브라이언트는 부친상을 알고도 경기에 출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와이드 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가 부친상을 알고도 경기에 나간 사실이 알려졌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부친 맥아더 해튼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이날 피츠버그의 하인즈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제리 존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겸 단장도 이날 라디오 매체인 '105.3 더팬'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 소식에 아주 슬퍼했지만,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지지를 얻었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코치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라며 브라이언트가 동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ESPN은 브라이언트가 평소 아버지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사인은 물론이고 나이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나선 브라이언트는 터치다운 한 번을 포함 총 6번의 패스를 받으면서 총 116야드의 패스를 받아 팀의 35-30 승리에 기여했다. 댈러스는 4쿼터 막판 에제키엘 엘리엇이 32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8승 1패. 엘리엇은 패스와 러싱을 합쳐 총 209야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쿼터백 닥 프레스콧은 32번의 패스 시도 중 22개를 성공하며 319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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