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신증권, 태국 부알루앙증권에 HTS, MTS 수출
입력 2016-11-14 10:01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우측)와 피쳇 시띠암누아이 부알루앙증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태국 방콕은행의 자회사 부알루앙증권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노하우를 수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알루앙증권은 태국 방콕은행의 100% 자회사다. 피쳇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고 증권계좌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식 트레이딩 플랫폼 분야의 선두주자인 대신증권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태국투자자들에게 혁신적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 시장의 일간 주식거래 규모는 약 14억달러다. 약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지난 5년간 전체 증권계좌의 수가 60만개에서 120만개로 증가했다.
두 회사는 1년 내 HTS와 MTS 개발을 완료하고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주식중개 등 다양한 사업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의 HTS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대만 폴라리스증권에 온라인주식거래 시스템을 수출했다. 2005년에도 한국의 증권전산 격인 태국 세트레이드사에 선물거래시스템을 구축해줬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HTS를 수출하기도 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부알루앙증권이 보유한 태국 증권업계 경쟁력과 대신증권의 금융IT 노하우를 접목해 태국의 온라인 증권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부알루앙증권과 장기적이고 긴밀한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온라인 사업 외에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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