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막힌 이야기] 협박에 시달리는 유부녀, 내연남 "앙탈 부리지 마!"
입력 2016-11-14 09:31  | 수정 2016-11-15 09:35
사진=MBN


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내연남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한 유부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언니 경희 씨의 술집에서 일을 거드는 태희 씨. 일찍히 부모를 여읜 자매는 그 누구보다 서로를 아꼈습니다.

그때 태희 씨가 의문의 문자메시지를 받곤 안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경희 씨는 그런 동생이 뭔가 수상하기만 합니다.

그길로 태희 씨가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와 향한 곳은 바로 모텔. 태희 씨가 방으로 들어가자, 내연남 배성일이 그를 끌어 안습니다.


하지만 배성일을 밀어내는 태희 씨. "이러려고 온거 아니야,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온거야"라고 저항합니다.

"이런 앙탈 너무 좋아!", 배성일은 아랑곳 하지 않으며 태희 씨의 몸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계속 반항하는 태희 씨에게 "그럼 네 가정도 끝장나!" 라고 협박하는 배성일, 결국 태희 씨는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태희 씨의 옷을 벗기며 "시스루 같은 옷 없어?", "왜 감추고 다녀"라는 희롱을 일삼습니다.


배성일은 수시로 태희 씨를 불러내 자신의 집착하고 협박하면서 자신의 욕정을 채웠던 겁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태희 씨. 남편이 깰까 조심스레 들어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지금 몇 시야?" 어둑한 부엌에서 조용히 말을 꺼내는 남편 정수 씨.

태희 씨는 언니의 가게가 늦게 끝났다고 거짓말을 해보지만 정수 씨는 믿지 않습니다.

"거기서 술을 마시는지! 남자들이랑 자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정수 씨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어 "언니 핑계대고 딴짓만 해봐.. 내가 가만 안둬"라고 엄포를 놓고 돌아섭니다.

뭔가 눈치를 챈듯한 남편, 하루라도 빨리 내연관계를 정리해야 하지만 태희 씨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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