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인프라코어, 미국발 훈풍에 주목”
입력 2016-11-14 08:40 

NH투자증권은 1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됨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공약으로 제시한대로 기업 법인세가 38%에서 15% 수준으로 낮아지면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연간 당기순이익이 600억원 늘어나는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또 관세율이 상승하면 경쟁사인 쿠보타(Kubota)의 제품 가격이 인상돼 두산밥캣의 시장점유율도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것도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인 굴삭기의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향후 5년간 모두 330조원 규모의 교통 인프라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공약으로 미국 건설 경기가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굴삭기 시장도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내 굴삭기 판매는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고,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량은 23% 늘었다”며 중국의 굴삭기 수요는 지난해 5만3000대에서 내년 6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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