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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상실감·배신감드는 시국…‘나라의 주인’ 국민들에 박수”
입력 2016-11-14 08: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제동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 한 여성 방청객은 "예전에는 집회가 많았고 저 역시 참석했다. 그런데 요즘 시국엔 딸이 집회에 참여하는 걸 말리고 싶다. 내 딸이 다칠 것 같고 위험에 처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조바심이 난다. 나라가 빨리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에 자괴감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김제동은 이에 "충분히 공감된다. 엄마라면 그럴 수 있다"면서 "이 시국이 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것. 집회와 시위를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면 좋지 않겠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실감 배신감 자괴감 슬픔 모두 우리 마음에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나라가 이 모양이다'라는 말에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에 보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대한 국민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각 자리에서 우리가 역할을 다 했기에 지금 대한민국이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실질적으로 국정을 책임져온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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