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8살 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어제(13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풍납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 50살 이 모 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남편 정 씨가 외도를 의심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 씨는 범행 뒤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