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당국에 연방 탈퇴 청원서를 접수한 미국 오리건 주의 주민 2명이 살해 위협에 철회를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크리스천 트레발과 제니퍼 롤린스는 지난 10일 오리건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2018년 주민투표에 상정할 청원서를 냈다.
두 사람은 청원서를 통해 오리건 주 주민들의 가치가 이제 더는 연방정부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청원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이틀 뒤인 12일 이를 철회했다.
이들은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트레발은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으며 반(反) 도널드 트럼프 시위 과격화에 실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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