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두달 연속↑…환율 상승 영향
입력 2016-11-14 06:02 
자료=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두달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잠정치)는 지난 9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7월 하락세로 전환한 뒤 9월 들어 반등, 두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전기 및 전자기기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9월 1107.49에서 10월 1125.28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0%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3.2% 올랐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3% 상승했다.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 기준 유가는 배럴당 48.97로 지난 9월(43.33) 대비 13.0% 급등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2.2%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전월 대비 2.6%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0%, 0.9%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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