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다음달까지 줄줄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예고해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1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대중교통 운송원가 등을 고려해 다음달부터 시내버스·도시철도 이용요금을 교통카드 결제 기준으로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인천시도 인천~서울 18개 노선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부산시도 부산~김해경전철 등 전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도 올해 안에 버스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 정책 실패에 따른 재정적자 등 책임을 시민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