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과 내자동 로터리서 '대치' 시민들 큰 부상 없어…31명 탈진·경상 병원행
입력 2016-11-13 10:36 
경찰과 대치하는 시민들 내자동 로터리 / 사진=MBN
경찰과 내자동 로터리서 '대치' 시민들 큰 부상 없어…31명 탈진·경상 병원행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크게 다친 시민이나 경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집회에서 부상이 보고된 사례는 총 64명입니다. 이중 경찰 4명, 시민 27명 총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중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경찰 총 8명이 다쳤으며, 대부분 탈진 증세와 함께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관 한 명은 집회 참가자가 던진 백미러에 눈썹 위를 맞아 3cm 정도 찢어졌습니다.

이들 모두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행진 종착지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장시간 대치하는 상황에서 탈진하거나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해산작전에 돌입했으며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시민 23명을 연행, 6개 경찰서로 분산 이송해 조사 중입니다.

'비선 실세'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세 번재 주말집회인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6만명이 참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