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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종합] 데릭 홀랜드, `재활공장` 피츠버그에 관심 外
입력 2016-11-13 09:51 
데릭 홀랜드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3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온 메이저리그 소식들을 정리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와 결별한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가 '투수들의 재활공장'으로 불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는 "파이어리츠도 우리의 초기 관심 명단에 포함됐다"는 에이전트 마이클 마티니의 말을 인용, 홀랜드가 피츠버그를 관심 있는 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에는 홀랜드가 텍사스 시절 코치로 함께했던 클린트 허들이 감독으로 있다. 이에 대해 마티니는 "익숙한 사람이 있으면 도움운 되겠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로테이션 자리가 보장된 팀을 원하지만, 데릭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며 1년 계약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8승 2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텍사스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았던 그는 2014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2014년 이후 3년간 35경기 등판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4.30을 기로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전성기보다 3마일이나 떨어진 90.7마일에 그쳤다. 텍사스가 연봉 1150만 달러짜리 옵션을 거부하며 FA 시장에 나왔다.
홀랜드는 현재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도시인 어빙에서 개인훈련 중이다. 마티니는 그가 100% 건강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복수의 투수들을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건져낸 피츠버그가 그도 살릴 수 있을까?
브랜든 필립스는 2017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신시내티 주전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트레이드 거부권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필립스가 이번겨울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것에 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12월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이 합의됐지만, 메이저리그에서 10년, 한 팀에서 5년 이상 뛰며 트레이드 거부권을 획득한 그는 이를 이용해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 올스타 3회 경력을 갖고 있는 필립스는 지난 2008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10년 9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만료 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에 조금 더 열린 마음이 됐다는 것이 모로시의 분석이다. 그는 이번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291 출루율 0.320 장타율 0.416 2루타 34개 11홈런 64타점으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스티브 피어스는 1루수로 새로운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선수인 스티브 피어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토론토가 1루에서 저스틴 스목과 플래툰을 이룰 파트너로 피어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지난 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볼티모어는 그에게 부상으로 이탈한 조이 리카드를 대신해 김현수와 외야에서 플래툰을 이뤄줄 것을 기대했지만, 팔 통증으로 외야 출전은 12경기에 그쳤다. 토론토는 그에게 외야대신 1루 자리를 맡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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