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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방송 “최홍만 東亞 격투기 스타였는데…”
입력 2016-11-12 14:40  | 수정 2016-11-12 15:35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왼쪽)이 킥복싱 복귀전을 치렀으나 2013 K-1 MAX 8강 저우즈펑(오른쪽)에게 패했다. 함께 촬영에 응한 모습. 사진=저우즈펑 SNS 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6)의 킥복싱 복귀전은 유럽대륙에서도 화제였다.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는 5~6일 입식타격기 대회사 ‘시루잉슝 PFC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렸다. 최홍만은 6일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 이후 2891일(만 7년10개월30일) 만의 킥복싱 경기에 임했으나 결과는 2013 K-1 MAX(-70kg) 준준결승 경력자 저우즈펑(32)의 만장일치 판정승.
둘의 신체조건은 최홍만 218cm 160kg, 저우즈펑 177cm 72kg으로 공지됐다. 그러나 최홍만은 41cm·88kg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저우즈펑에게 2차례 강력한 펀치를 턱에 허용했다. 다운될뻔한 위기였다.

크로아티아 포털사이트 ‘트포르탈은 8일 자체 스포츠 기사에서 겉보기에는 불공평한 대진이라고 당연히 생각될 정도의 신체조건 차이였다”면서도 하지만 체격은 중요하지 않았다. 승리를 위한 본질은 따로 있었다. 최홍만은 그에 비하면 ‘난쟁이에게 격파됐다”고 보도했다.
최홍만은 2008년 K-1 연말대회에서 2006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챔피언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비치(42·크로아티아)와 종합격투기(MMA)로 대결했다. 결과는 6분32초 만의 TKO 패. 크로캅 레그킥에 의한 부상 때문이었다.
프라이드 무제한급 토너먼트 챔피언 ‘크로캅 미르코 필리포비치(앞)가 2016 라이진 무차별급 그랑프리 16강전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RIZIN FF / Sachiko Hotaka

‘트포르탈은 최홍만은 한때 동아시아 격투기에서 대단한 존재였다. 크로캅도 최홍만을 손쉽게 이기진 못했다”고 회상하면서 그러나 이제 최홍만은 기량이 떨어져 손쉬운 상대가 됐다. 링 안에서 너무 친절하다.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홍만은 2015년부터 한국 MMA 단체 ‘로드 FC 소속으로 2승 2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에도 참가했으나 준우승으로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제2대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은 지난 4월6일 공식요구 이후 꾸준히 최홍만과의 대진 의사를 대회사에 전하고 있다. 최홍만은 ‘선수라고 하기도 민망한 실력”이라면서 경기가 성사되면 슈퍼맨 펀치(도약 후 주먹 공격)를 턱에 적중시켜 단숨에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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