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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멕시코 감독도 감탄한 오오타니, “스피드 놀라워”
입력 2016-11-12 11:13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평가전에 출전한 오오타니 쇼헤이. 적장도 감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적장도 감탄했다. 멕시코 감독이 오오타니 쇼헤이에 매료됐다.
멕시코 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대표팀과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대비한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4-11 멕시코 패배. 1차전을 잡아낸 멕시코는 일본과의 평가전 전적이 1승1패가 됐다.
결과를 떠나 오오타니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1회 성공했다. 특히 3득점이 말해주듯 빠른 발이 압권이었는데 5회 때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이어진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또 한 번 땅볼이 이어지자 과감한 홈 쇄도를 통해 결승점 주인공이 됐다.
적장인 멕시코 감독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플레이였다. 경기 후 멕시코 에드가 곤잘레스 감독은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을 통해 오오타니 스피드는 놀랍다. 좋은 선수인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오오타니 내야안타가 결정적”라고 엄치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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