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대표이사 교체가 잦아질수록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표이사 변경 공시 건수(기재정정 포함)는 모두 341회로 이 가운데 325건이 코스닥 상장사들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대표이사 변경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2년(201회)과 비교하면 5년 만에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표이사 변경이 잦은 기업들은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 이미 주요 사업으로는 회생이 어려워 신사업 진출이나 회사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를 수시로 바꾸게 되지만 실제로 돌파구를 찾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코스닥 기업들은 대부분 상장폐지 직전에 대표이사를 수시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월 상장폐지된 씨엘인터내셔널(2개 반기 연속 자본잠식률 50%)은 지난해 두 번 대표이사를 변경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2012년부터는 총 5회 대표이사가 변경됐는데 대부분 제3의 비상장기업 출신이었다.
지난 5월에 상장폐지된 제이앤유글로벌(감사의견 거절) 역시 지난해 1회, 지난 2월에 1회 대표이사를 변경한 바 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표이사 변경 공시 건수(기재정정 포함)는 모두 341회로 이 가운데 325건이 코스닥 상장사들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대표이사 변경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2년(201회)과 비교하면 5년 만에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표이사 변경이 잦은 기업들은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 이미 주요 사업으로는 회생이 어려워 신사업 진출이나 회사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를 수시로 바꾸게 되지만 실제로 돌파구를 찾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코스닥 기업들은 대부분 상장폐지 직전에 대표이사를 수시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월 상장폐지된 씨엘인터내셔널(2개 반기 연속 자본잠식률 50%)은 지난해 두 번 대표이사를 변경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2012년부터는 총 5회 대표이사가 변경됐는데 대부분 제3의 비상장기업 출신이었다.
지난 5월에 상장폐지된 제이앤유글로벌(감사의견 거절) 역시 지난해 1회, 지난 2월에 1회 대표이사를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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