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한파, 1680선까지 밀려
입력 2008-01-21 14:25  | 수정 2008-01-21 14:25
국내증시가 또 한번 미국발 한파에 흔들리면서 1680선까지 밀렸습니다.

오늘 주가 급락은 미국 채권보증기관에 대한 신용등급이 강등됐기 때문입니다.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이 하락으로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증시가 3% 이상 떨어졌고 일본 홍콩증시도 2%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2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51.57포인트 내린 1683.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또다시 4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고 기관도 투신권이 팔자에 나서며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만 저가 매수에 나서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장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기계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집니다.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계약호조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입니다.

2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0.56포인트 떨어진 655.7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G텔레콤, SK컴즈의 낙폭이 커진 가운데 하나투어가 5% 넘게 주가가 상승 중입니다.

울트라건설이 대운하 수혜주로 분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동일철강은 타법인과 공동출자로 사업합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5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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