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차은택 리스트' 나올까 연예계 '전전긍긍'
입력 2016-11-10 19:40  | 수정 2016-11-10 20:37
【 앵커멘트 】
차은택 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차 씨와 인연을 맺었던 연예계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문으로 돌고 있는 '차은택 리스트'가 나오지 않을까 반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 광고감독이었던 차은택 씨.

유명세로 많은 연예인과 작업을 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특정 기획사나 가수와만 작업했고 자연스럽게 '차은택 라인'이 생겼습니다.

차 씨는 대신 자신이 믿는 사람은 끝까지 챙겼고 2014년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자리에 오르면서 특정 연예인, 기획사를 밀어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연예계 관계자
- "예전에도 차은택 감독님이 많이 밀어주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차은택 씨가 등장하기 전 대통령 일정 등을 함께 했던 기획사는 배제됐습니다.

당시 차 씨의 지원은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특혜를 받았다는 연예인과 기획사 이름이 오르내리자 해당 기획사는 직접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특혜 의혹과 함께 차 씨와 가깝게 지낸 여자 연예인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연예계 관계자
- "연예인도 있고 여자 분들도 있고 연예인도 옛날에 누구야, 000 씨? 000 씨랑 같이 다니는 걸 누가 본 적도 있고."

차은택 씨에 대한 검찰 수사.

그 불똥이 튀지 않을까 연예계는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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