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폐쇄 뒤에 최순실 있는 것 아니냐"
입력 2016-11-10 16:14 
개성공단 폐쇄 / 사진=연합뉴스
개성공단기업협회 "개성공단 폐쇄 뒤에 최순실 있는 것 아니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부당한 개성공단 폐쇄 결정 규탄 대회'를 열고 개성공단 폐쇄 이면에 '비선 개입'이 있었다는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협회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2월 7일 열렸던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체류인원 축소만 언급됐고 그 회의에서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논의가 없었다는 한민구 국방장관의 국회 진술은 기업들에 개성공단 폐쇄는 없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면서 "그러다 갑자기 3일 후 '개성공단 전면중단' 선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수천의 기업인과 주재원의 꿈과 땀이 녹아있고 남북평화와 공동번영의 시금석, 안보의 보루, 평화통일의 마중물이었던 개성공단이 갑작스럽게 폐쇄된 이면에 비선모임의 개입이 있었다는 강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면서 "개성공단기업들은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대해 비선개입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책임있는 정부라면 보상법이 없어 보상할수 없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해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느냐"고도 주장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보상 특별법'이 발의만 돼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달 비대위는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지 8개월째임에도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정부에 실질적인 피해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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