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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2경기 연속 대승...포틀랜드 31점차 제압
입력 2016-11-10 14:52  | 수정 2016-11-10 16:11
클리퍼스는 포틀랜드에게 대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의 기세가 무섭다.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리드한 끝에 111-80, 31점차 대승을 거뒀다. 시즌 7승 1패, 포틀랜드는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틀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114-82, 32점차 대승을 거뒀던 이들은 이번에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포틀랜드를 상대로 최대 48점차까지 앞서며 일방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닥 리버스 감독은 3쿼터 3분 54초를 남기고 87-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주전들을 모두 제외하고 벤치 멤버들로만 나머지 경기를 치렀다. 4쿼터에는 평소 출전 기회가 많지 않던 알란 앤더슨, 브랜든 배스 등을 투입했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몰아쳤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14득점 7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9득점 2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6-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웨슬리 존슨, 오스틴 리버스 등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61-32로 앞서갔다.
주전들이 출전 시간을 늘린 3쿼터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선발들이 고르게 득점한데다 리버스, 마리스 스파이츠까지 3점 행렬에 가담하며 3쿼터에만 32-18로 앞섰다. 그리핀이 22득점 13리바운드, 조던이 16득점 9리바운드, 폴이 19득점 7어시스트, J.J. 레딕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를 치르고 이틀 연속 경기에 임한 포틀랜드는 너무 무기력했다. 알-파루크 알미누가 왼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뛰지 못한데다 주득점원인 다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나란히 8득점에 그쳤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휴스턴 로켓츠는 24득점 15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1-99로 이겼다. 라이언 앤더슨이 20득점,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에릭 고든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의 점프슛이 들어가며 101-99 2점 차로 쫓았지만, 이후 슛 시도가 모두 실패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레너드가 34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조용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37점을 몰아친 잭 래빈의 활약을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23-107로 잡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제프 티그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끝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2-115로 꺾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데마 드로잔이 37득점을 올린 끝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2-102로 잡았고, 전날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첫 패배를 안긴 애틀란타 호크스는 기세를 몰아 시카고 불스를 115-107로 잡고 6승 2패를 달렸다.
※ 10일 NBA 결과
휴스턴 101-99 샌안토니오
브루클린 96-110 뉴욕
보스턴 93-118 워싱턴
유타 98-104 샬럿
미네소타 123-107 올랜도
필라델피아 115-122 인디애나(연장)
시카고 107-115 애틀란타
토론토 112-102 오클라호마시티
디트로이트 100-107 피닉스
댈러스 95-116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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