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 0.05%…11·3 여파 강남4구 아파트價 하락
입력 2016-11-10 14:09 

‘1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특히 이번 대책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4구 아파트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10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주 0.06%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연초 대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0.74%였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1%로 전주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남권 상승률은 0.08%로 전주 대비 0.07%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강북권 매매가격 상승률은 0.16%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11·3 대책에 따라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 강남4구는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초구는 -0.03%, 강남구는 -0.02%로 집계됐으며 송파구와 강동구는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정치,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약시장 안정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주요 조정 대상지역인 강남4구, 부산 등을 중심으로 매물가격이 하락하거나 관망세가 확산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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