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은행 가계대출 7조5000억원↑…높은 증가세 지속
입력 2016-11-10 12:02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7조5000억원 늘어나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7000억원으로 9월 대비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2010~2014)간 10월 평균 은행 가계 대출 증가 규모(3조9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한 집단대출 취급, 가을 이사철 주택거래 수요 등으로 5조5000억원이 증가했다”면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추석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의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조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23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스통장대출은 169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10월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1조8000억원 증가) 대비 4조6000억원 늘어 증가폭을 확대했다. 대출 잔액은 757조3000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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