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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김병현, KIA 떠난다...보류선수 명단 제외 유력
입력 2016-11-10 11:42  | 수정 2016-11-10 11:52
김병현(사진)이 KIA 보류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BK 김병현(37)이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
김병현의 소속팀 KIA 관계자는 10일 김병현을 다음 시즌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예정”라고 밝혔다. 통상 보류선수 명단은 재계약 대상자들로 분류된다.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내년 시즌 KIA를 떠난다는 의미.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출신인 김병현은 지난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성적은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 애리조나 이후 보스턴과 콜로라도를 거쳐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뛰었다.
김병현은 2011년에 일본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라쿠텐에서 한 시즌을 던진 그는 2012년 KBO리그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고향 팀인 KIA로 트레이드됐다. 베테랑으로서 팀 중심역할이 주어졌던 김병현은 이적 첫 해 3승6패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역할이 급속도로 축소된 김병현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고령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다른 팀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 사실상 은퇴수순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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