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IT 산업 영향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세철·고정우·최준영 연구원은 반도체는 중국의 반도체 진출 지연으로 긍정적일 전망이지만, 2차 전지와 전기전자·IT부품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디스플레이는 중립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으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입속도는 늦춰질 것”이라면서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중국의 미국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M&A)와 기술 협력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기전자와 관련 부품산업 영향에도 부정적일 것”이라면서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 국내 세트업체의 출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인데, 관련 부품업체에도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기후변화를 ‘사기(Hoax)라고 표현하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고 있어 2차전지 산업에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주 배경은 미국 주요 IT업체들의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 의존도가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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