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저동에 위치한 씨티센터타워(옛 쌍용양회 빌딩)를 약 260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8월 독일 최고층 빌딩인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약 9000억원에 사들인 데 이어 국내 부동산 투자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센터타워를 보유 중인 이지스자산운용 부동산펀드와 매각주간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지난 1일 진행한 매각 입찰에서 삼성SRA자산운용은 3.3㎡당 2300만원 선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매입대금은 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씨티센터타워는 서울 도심에 있는 데다 리모델링 이후 우량 임차인을 기반으로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어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관심을 보여왔다"며 "앞선 입찰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가운데 삼성SRA자산운용이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2가와 을지로3가 사이에 위치한 씨티센터타워는 연면적 3만7266㎡,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1969년 준공 이후 쌍용그룹이 45년간 본사로 사용하다 2013년 8월 1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초 새롭게 문을 열었다. 쌍용양회 쌍용정보통신 등이 입주해 있으며 공실은 거의 없다. 거래가 완료되면 매각 측은 투자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500억원 이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 글로벌 투자회사인 AEW캐피털은 삼성화재 등과 손잡고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이 빌딩을 2025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AEW캐피털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750억원을 투자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센터타워를 보유 중인 이지스자산운용 부동산펀드와 매각주간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지난 1일 진행한 매각 입찰에서 삼성SRA자산운용은 3.3㎡당 2300만원 선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매입대금은 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씨티센터타워는 서울 도심에 있는 데다 리모델링 이후 우량 임차인을 기반으로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어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관심을 보여왔다"며 "앞선 입찰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가운데 삼성SRA자산운용이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2가와 을지로3가 사이에 위치한 씨티센터타워는 연면적 3만7266㎡,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1969년 준공 이후 쌍용그룹이 45년간 본사로 사용하다 2013년 8월 1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초 새롭게 문을 열었다. 쌍용양회 쌍용정보통신 등이 입주해 있으며 공실은 거의 없다. 거래가 완료되면 매각 측은 투자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500억원 이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 글로벌 투자회사인 AEW캐피털은 삼성화재 등과 손잡고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이 빌딩을 2025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AEW캐피털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75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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