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조직 개편안 오후 국회 제출
입력 2008-01-21 09:55  | 수정 2008-01-21 09:55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됩니다.
다만, 인수위는 인재과학부의 명칭을 교육과학부로 고치기로 하는 등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엄성섭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Q1. 정부조직 개편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되죠?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48개 부속법안이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됩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간사단회의에서 정부조직법안을 비롯해 48개 법안이 한나라당의 법안으로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축소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Q2. 개편안 가운데 당초 인재과학부로 했던 부서 명칭을 교육과학부로 바꾸기로 하는 등 인수위가 한 발 물러섰죠?

인수위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인재과학부 명칭을 교육과학부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오늘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당초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등을 통합한 부의 명칭을 인재과학부로 정했지만, 교육계와 한나라당의 강력한 의견 제시가 있어서 교육과학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의 이 같은 결정은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정부 부처 명에 '교육'이라는 단어가 빠진 데 대해 최근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 강력하게 반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부서 명칭이기는 하지만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인수위가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통폐합이 예정된 부처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3. 이경숙 위원장이 국내외 경제환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죠?

이경숙 위원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가 심각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내라도 투자활성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은 과감하게 취해야 할 것 같다며 추가 투자활성화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국가경쟁력특위에 대해 외부환경 분석과 대처방안도 적극 강구하고, 6%대 성장,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위원장은 대불산업단지의 전봇대가 이명박 당선인이 언급한지 2일만에 개선되는 모습과 관련해 윗 분이 얘기하면 5년 걸릴 것이 5일 만에 해결되는 탁상행정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Q4. 이명박 당선인이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서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농어민 단체 대표들을 만나 현안을 듣는 등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 행보에 들어갑니다.

이 당선인은 우선 오늘 오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농어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정부 정책과 관련한 의견과 고충을 듣고 FTA 등에 대비해 우리 농업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은 또 23일에는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열고, 25일에는 교육계 인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그동안 주로 경제계에 치중했던 면담에서 벗어나 이번 주부터는 다양한 계층을 만나 국정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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