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선전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한국·일본·홍콩 일제히 폭락

[미국 대선] 트럼프 선전에 아시아 증시 일제히↓…한국·일본·홍콩 일제히 폭락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9일 오후 12시 38분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무려 4.98% 폭락한 16,314.92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장을 2.23% 하락으로 마감했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장 개장과 동시에 추락하며 16,4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후 1시 4분 현재는 4.18% 내린 16,454.4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토픽스 지수는 같은 시각 4.88% 떨어진 1,296.92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낙폭을 3.88%로 줄였습니다.

홍콩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12시 28분 3.80% 빠진 22,039.05를 보였다가 소폭 회복하면서 1시 4분 낙폭을 2.82%로 좁혔습니다.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도 12시 28분 5.26%까지 떨어진 9,151.97을 나타냈습니다.

국내에는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많아 H지수 폭락 사태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H지수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은 1조 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최대 3.34% 떨어진 1,936.42를, 대만 가권지수는 최대 2.7% 내린 8,970.78을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1시 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32% 내린 3,106.23에, 선전종합지수는 12시 30분 기준 1.39% 하락한 2,051.6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