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9일 정찬우 이사장 주재로 임원들이 참석하는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코스피는 3% 가까이 폭락하고 있고 코스닥은 5% 넘게 낙폭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일본 니케이 지수가 4% 넘는 폭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함에 따라 비상점검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확대된 변동성을 틈타 불공정거래 세력이 시장에 개입하는지 여부 등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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