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일 최대 규모 백화점에서 전통 장류 파는 현대백화점
입력 2016-11-09 10:09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독일 현지에서 한국 전통 장류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주독 한국대사관과 손잡고 오는 12일까지 ‘카데베 백화점에서 한국의 맛을 주제로 ‘한식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한국 전통 장류를 독일 현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베를린 쿠담 거리에 있는 카데베(Kadewe) 백화점은 1907년 문을 연 유럽의 명문 백화점 중 하나다. 또한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으로 일일 최고 18만명이 찾고 있는 명소로 꼽힌다.

현대백화점과 주독 한국대사관은 카데베 백화점 6층 식품관에 한국 전통 장류, 주류, 가공 식품류 등 제품 30여종을 전시한다.
특히 명인명촌이 내놓은 국령애 ‘한우볶음 고추장, 김영습 ‘매실간장, 김종희 ‘5년 숙성 간장 등 20여종은 별도의 코너를 통해 판매된다.
명인명촌은 현대백화점이 전국 8도의 각 지역에서 전통을 고수해 제조하는 장인(匠人)을 엄선해 만든 국내 첫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다.
주독 한국대사관은 지난 6월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진행된 ‘명인명촌 팝업스토어에 하루 1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자 현대백화점에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수 주독 한국대사는 이번 행사가 성공하면 카데베 백화점 측이 행사에서 참여한 한국 전통식품을 정식으로 판매하고, 향후에는 한식당 입점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며 한식의 독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백화점 홍정란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발효식품을 고급 상품군으로 인식하는 유럽 식품 시장을 볼 때 한국 전통식품은 유럽 현지에서도 통할만 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며 향후 유럽, 미국,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도 ‘한국 장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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